◇…국세청이 연중 최대 행사인 국정감사 분위기에 휩싸여 있어 여타 이슈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중에도, 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청장급을 비롯해 국과장급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다가오고 있는 분위기.
56년생 지방청장(이승호 부산청장, 임창규 광주청장, 신세균 대구청장)들의 거취가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고위직에 어떠한 인사변화가 있을지도 주목거리.
여기에 지방청장을 포함해 올해 연령명퇴 대상인 55년생(서기관급 이상)까지 연말 관리자급 명퇴 인원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도 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
55년생 세무서장급의 규모만 18명 안팎에 달하는 점, 56~58년생에서도 명퇴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 지방청장 등 고위직 명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서기관급 이상 명퇴규모는 25명선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
한 관리자는 "수도권 서장 가운데 55년생이 아닌 경우도 명퇴를 준비한다고 들었다"면서 "지하경제 양성화다, 세무비리 쇄신방안이다 해서 무척 힘들어하는 표정이지만 바깥의 세무대리시장 상황 또한 여의치 않아 퇴직을 앞둔 이들의 고민의 정도가 깊어지는 것 같다"고 관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