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90개 공공기관의 세무조사 추징세액이 4천9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세무조사 추징세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세청은 2008~2012년까지 90개 공공기관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모두 4천941억원을 추징했다.
연도별 공공기관 세무조사 추징실적은 2008년 18건 1천285억원, 2009년 10건 469억원, 2010년 25건 1천534억원, 2011년 22건 1천57억원, 2012년 15건 596억원이었다.
○ 공공기관 세무조사 건수 및 추징세액(단위:건,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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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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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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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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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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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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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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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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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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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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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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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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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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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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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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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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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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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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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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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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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건수 당 추징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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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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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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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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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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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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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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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법인별 법인세 총부담세액(단위: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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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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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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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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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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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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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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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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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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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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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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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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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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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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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담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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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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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89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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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6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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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3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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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7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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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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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당 부담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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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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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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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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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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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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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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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공공기관이 추징당한 4천941억원은 전체 공공기관이 부담한 법인세의 4.6%에 해당하며, 공공기관 1곳으로부터 평균 54억9천만원을 추징한 규모다.
공공기관(누적 1천350개)들은 2008~2012년까지 법인세로 총 10조6천722억원, 연평균 2조1천344억원을 부담했다. 공공기관 법인 1개당 연평균 약 79억533만원을 법인세로 낸 것이다.
공공기관 1곳의 평균 추징세액 54억9천만원은 공공기관 1곳의 법인세 부담세액 79억533만원의 69.4%에 달하는 수준이다.
홍 의원은 "공공기관이 세법상 부실하게 경영한 것도 문제지만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공공기관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는 기관운영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판단할 좋은 근거가 될 수 있으므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시 세무조사 결과 및 추징세액 규모를 직접 평가해 국민이 경영실태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