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한다며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조모(46)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45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자택에서 아내 박모(47)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집에 함께 있던 자녀들이 말리자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며 "현재 박씨는 의식이 있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