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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6급정원은 가장 적은데 사무관 승진은 가장 많다면?

◇…국세청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사무관 승진인사 때마다 논란이 된 대전·광주·대구청 3개청의 최근 7년간 승진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대구청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

 

국세청에 따르면, 2007~2013년까지 대전·광주·대구청 3개청의 전체 사무관 승진인원을 보면 대구청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청이 68명으로 그 뒤를 잇는 형국.

 

광주청은 3개청 가운데 가장 적은 66명.

 

이들 3개 지방청은 사무관 승진인사 때마다 6급 정원이나 세수규모 등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인사여건을 둘러싸고 '○○지방청보다 승진인원을 더 배정받아야 한다'는 물밑 신경전을 펼치기 일쑤였고, 올해 승진인사에서는 대전청이 가장 많은 승진인원(13명)을 배출.

 

이와 관련 지방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6급 정원이 가장 많은데 사무관 승진인원은 가장 적고, 6급 정원은 가장 적은데 사무관 승진인원이 가장 많은 것은 무슨 경우냐?"는 지적이 인사때마다 대두.

 

지방청 한 직원은 "6급 정원, 업무량과 업무난이도, 승진소요기간 등을 두루 고려해 지방청별로 승진인원을 배정한다고 하지만, 6급정원과 승진인원간 배정비율에 상관관계가 없어 보여 인사때 정원을 고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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