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최된 세무사제도창설 52주년 기념식이 예년과는 달리 외부인사 초청없이 내부행사로 조촐히 진행된 가운데, 세무사계 단합의 중요성이 강조된 내실있는 행사였다는 평.
특히 전임 5개 지방회장에 대해 재직 감사패 전달과정에서는 지난 5월 세무사회 임원선거과정에서의 내홍을 씻어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해도 좋을 만큼 세무사회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장면이 연출.
이날 이창규 전 서울회장은 감사패를 전달 받은 후 “선거과정에서 정 회장과 언사(言辭)가 있었지만 모두 잊었다. 세무사계 단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집행부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한헌춘 전 중부회장 역시 “선거과정에서 반대편에 있었는데 재직감사패를 주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세무사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역량을 보태겠다'는 취지의 포부를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런 모습을 본 대부분의 세무사계 인사들은 '전자신고세액공제제도 폐지'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회 집행부를 중심으로한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감안할때 선거과정에서의 잡음을 씻어낸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긍정적인 반응.
특히 현 집행부가 회원과의 소통을 통한 회무추진을 약속하고 여기에 회원단합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위기극복을 위해 세무사계가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