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사무관승진 막차 탄 59년생 15명, 세무사자격·승진은?

◇…국세청이 지난 6일자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4명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해 6급 직원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겼지만, 퇴직을 5년 미만으로 남긴 직원들에게는 역시나 '먼나라 얘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

 

직원들은 사무관 승진인사가 임박할 때마다 "이번에는 승진 커트라인이 몇 살이냐"며 연령에 빗대 승진인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이런 현상은 세무사법 개정으로 2000년 12월31일 이전 국세청 입사자는 사무관 승진후 5년이 지나면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취득하는데서 기인한 것.

 

일선 한 직원은 "세무사법 개정 이후 퇴직을 5년 이상 남겨두고 있는지 아니면 5년 미만 밖에 안 남았는지가 사무관 승진 커트라인으로 인식된 지 오래"라며 "이번에도 역량평가에 퇴직을 5년 미만 남긴 직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승진은 한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귀띔.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204명의 승진자 가운데 '커트라인'인 1959년생은 15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11월 중공교 교육후 내년 임관하면 모두 5년후 세무사 자동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상황.

 

그렇지만 국세청이 사무관 승진을 세무사 자동자격과 연계해 단행한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것이, 이번 인사에서도 퇴직이 5년 미만 남은 1957년생 1명이 포함됐기 때문.

 

이와 관련 다른 직원은 "퇴직을 5년 미만 남긴 직원 1~2명을 승진시켰다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가치는 없는 것 같다"면서 "결국 사무관 승진연령과 세무사 자동자격을 연관지어 인사를 단행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