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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여당 원내대표와 관련? 99% 공채출신직원 정서 외면'

◇…"정말 최경환 원내대표와 관련이 있는걸까? 그게 사실이라면 국세청 고위직 인사체계는 30년전 군사정권시대로 후퇴한것이나 마찬가지다"

 

임환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내정 됐다는 소식이 전해 진 이후 세정가에서는 '그렇게 무리하게?…' 라는 견해와 함께 '그게 사실이라면 김덕중 청장의 의지는 아닐 것이다'  '분명히 누군가 강력히 천거한 사람이 있지않겠나' 등등 억측이 무성.

 

그러나 28일 오후 늦게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이 현안논평을 통해 서울국세청장 인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임환수 지원'에 대해 나름대로 유추 또는 감을 잡을 수도 있는 상황이 전개.

 

배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환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임 국장이 임명되면 이른바 국세청 빅4 모두가 TK로 채워지는 것"이라면서 "공교롭게도 임 국장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고교, 행시 후배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것.

 

한 세정가인사는 "국세청 내부사정을 10%만 알아도 이런 무모한 인사는 발상하기조차 어렵다는 측면에서 이 번 인사는 국세청 인사권자의 손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TK출신임명이 어쩔 수 없다면 일반출신 직원들 정서만이라도 살펴 비행시출신중에서 발탁했더라면 그나마 파장은 적었을 것"이라고 촌평.

 

또 다른 인사는 "어차피 내정 된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인사는 두고두고 문제거리가 될 수 있다"면서 "자칫하면 김덕중 청장의 무기력으로 귀결돼 국세청에는 사공이 여러명 있다는 말까지 나올 수 있다"고 질타.

 

한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측은 본지 기자에게 "지금은 국회상임위도 기재위에서 산업통상위로 바뀐 상태며, 따라서 국세청 인사에 개입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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