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라남도 소재 자영업자의 소득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2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남 개인사업자는 8만9천808명, 연간 총소득은 1조7천884억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천990만원이었다.
작년 전남지역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연간소득은 전국 시도에서 강원(1천940만원) 다음으로 낮았고, 전국 평균 2천820만원의 70%, 서울 평균 3천910만원의 50.8%였다.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소득은 재작년(1천630만원) 보다 360만원 올랐으나, 개인사업자 수는 재작년(9만9천597명)보다 9천789명 줄었다.
이 의원은 “경제난에 운영이 어려운 자영업자 상당수가 폐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각 시도의 개인사업자 연간 평균소득은 서울(3천910만원), 대구(2천860만원), 부산(2천770만원), 울산(2천760만원), 경기(2천560만원), 경남(2천550만원), 제주(2천340만원), 대전(2천320만원), 광주(2천190만원), 경북(2천180만원), 충남(2천170만원), 충북(2천100만원), 전북(2천50만원)순이었다.
이 의원은 "전남 중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수수료율 등의 문제를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