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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사무관 역량평가 '脫기존틀'…"난이도 높았다"

◇…국세청 사무관 승진심사 대상자에 대한 역량평가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승진내정자 선정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교육원에서 3일간 실시된 역량평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후문.

 

역량평가 결과 심사대상자들의 반응은 "객관식의 경우 지문이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상당수에 달했으며, "객관식과 주관식을 병행 실시해 시험준비에 부담이 됐다"는 반응도 제기.

 

이번 역량평가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일단 문제의 지문이 길고 시간이 부족했다. 세법이 어려웠다"면서 "문제를 다 제대로 못 풀고 대충 찍는 직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귀띔.

 

또다른 직원 역시 "평소에 세법 전반에 대한 공부가 깊이 있게 돼 있지 않으면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가 대부분이었다"면서 "부가가치세법 등 세법과목이 어려웠고 이번 역량평가는 기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나름 평가.

 

역량평가 난이도가 예년보다 높았던 만큼 평가결과 상위자는 발탁하고 하위자는 탈락기준으로 활용한다는 인사기준과 관련해 직원들은 하위자 탈락기준 활용에 더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면서 추이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

 

지난 13~14일, 16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 역량평가에는 39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세청은 심사를 거쳐 190명 내외를 9월초쯤 최종 선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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