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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백운찬, 대기업·중소기업CEO 연쇄모임 ‘FTA전령사’ 역

◇…백운찬 관세청장이 연이틀(18·19일)간 대기업 CEO 및 중소기업 사주들과의 연쇄 간담회를 통해 FTA 활용전략 TIP을 전수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서는 등 이른 바 'FTA 활용전령사'로 나서 화제.

 

이번 간담회는 최근 FTA 체결 상대국의 원산지검증이 강화됨에 따라 대기업 및 중소기업 CEO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FTA 특혜관세 배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나선 행보라는 게 관세청 관게자의 전언.

 

백 청장은 경제적·국가신인도에 파급력이 큰 대기업 CEO들과의 간담회에선 최근 적출된 일부 대기업의 원산지부실 관리실태를 지목하며, “EU 등으로부터 불성실 원산지관리업체로 판정될 경우 특혜관세 배제 등 다른 경쟁자들에게 시장을 내어주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원산지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전문.

 

중소기업 CEO들과의 간담회에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FTA 활용률을 제시하며, “수출기업이 원산지검증의 어려움만을 의식하여 FTA 활용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보다 적극적인 FTA 활용에 나설 것을 독려.

 

올들어 5월말 현재까지 기업규모별 한·미FTA 활용률은 대기업- 85.0%, 중소기업- 66.4%로 집계됐으며, 한·EU FTA에 있어서도 대기업-90.8%, 중소기업- 66.7%, 한·아세안FTA의 경우 대기업-58.0%, 중소기업-24.7% 등 기업규모에 따라 활용률 차이가 나는 상황.

 

관세청 관계자는 “대기업 CEO와 중소기업 CEO 간담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FTA 시장에서 수출기업의 활약할수록 국내 경기 또한 진작되는 만큼 관세청장이 직접 FTA 활용률 제고 지원책을 홍보하는 역할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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