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주류면허지원센터 등 국세청 산하 3개기관의 이전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오는 17일 제주혁신도시에서 김덕중 국세청장,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1949년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서 세무공무원연수원으로 출발, 1982년 수원 현 청사로 이전한 후 30여년 만에 제주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고객만족센터는 지난 2001년 국세청 납세지원국 소속 콜센터로 출발해 2003년 국세종합상담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2008년 7월 다시 국세청고객만족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주류면허지원센터는 옛 국세청 기술연구소로, 1909년 양조시험소로 출발해 주류시험실, 국세청양조시험소, 국세청기술연구소를 거쳐 2010년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로 기구를 개편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3개 기관의 신청사는 12만9천㎡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2천575㎡(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5년 7월 준공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춘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건립된다.
건축공사비 961억원 중 191억원은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공동 수주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는 한편 본격적인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