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들어 '절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본 지방청을 비롯한 각급 세무관서도 에어컨 가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절전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이젠 보편화 된 느낌.
산업부는 원전 3기 정지로 인해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를 실시, 공공기관은 냉방온도를 28℃로 유지하고, 7~8월의 전기사용량을 전년동기대비 15%절감하는 한편, 오후 전력 피크시간대 전기사용량을 20%까지 절감하는 절전대책을 강구 시행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일선 세무서 직원들은 절전을 위해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사용하거나 복장을 최대한 간소화해 더위를 극복하는 한편, 관서 차원에서 28℃를 유지하기 위해 일일 에어컨 가동 시간대를 임의로 정하는 등 안간힘.
납세자 출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민원실의 경우도 국민들 사이에서 전력난 극복을 위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기 때문인지 더워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은 별로 없다는 전문.
한 일선 서장은 “민원인들도 절전을 위한 조치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냉방온도 유지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더위를 극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피력.
또 다른 세무서장은 “모든 관공서도 절전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원실의 경우는 내방 납세자의 출입이 많은 만큼 더욱 신경이 쓰인다"고 고충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