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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5. (월)

삼면경

"놀면 뭐해, 풀끼 살아있을 때 개업하는 게 그래도 유리"

◇…"어차피 개업을 하려면 풀끼가 살아 있을때 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

 

최근들어 명예퇴임 또는 정년퇴임으로 국세청을 떠난 사람들이 세무사 사무실 개업시기를 대부분 앞당겨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쉬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보다는 앞당기는 게 여러가지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

 

지난 6월말 퇴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개업을 했거나 조만간 개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과거의 퇴직 후 일정기간 휴식기를 가진 다음에 개업했던 패턴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

 

이같은 변화는 '실리'면에서 퇴직후 개업기간이 길어지면 업무감각도 떨어질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업무연계성도 약화된다는 점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

 

과거 퇴직자들이 주로 해 왔던 '우선 푹 쉬고  싶다' 면서 일정기간 망중한을 즐기거나 가족 또는 지인들과의 해외여행 등의 사례가 많았던 것과는 대조적.

 

조만간 개업을 앞두고 있는 한 퇴직자는 "기업체 고문이나 사외이사 같은 것을 맡기도 그만큼 어려워진 현실에서 오로지 본인의 경쟁력만이 사활의 관건인데 한가하게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퇴직자 세무대리업진출도 그만큼 팍팍해지고 있는 세무대리업계 상황이 개업문화를 바꾸고 있는 셈"이라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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