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51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에는 1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 반세기의 세무사제도 발전을 축하한 반면, 세무사회 역대 회장중에는 임영득 고문만이 홀로 참석 대조를 이뤘다.
세무사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임영득 고문은 “축사과정에서 전임 세무사회장들이 한분도 안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나왔다. 그러면 왜 나를 제외하곤 아무도 안나왔느냐. 이건 정구정 회장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구정 회장이 오늘 회장에 당선돼 축하한다. 그러나 그 패기와 아울러 또 노련함도 필요하다. 서로간 화합하고 손을 잡고 나가야만 세무사회가 발전할수 있다. 정구정 회장은 패기가 있지만 노련함은 역대 회장 앞에서 배워야 한다”고 일침.
반면 총회 직전 정구정 회장의 3선소식을 접한 국회의원들은 축사과정에서 당선인사를 건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세무사회선관위의 공식발표 전 정구정 회장의 당선을 알게되는 상황이 연출.
축사에 나선 강길부 의원(새누리당)은 “3선이 상당히 어려운데 지난해 세법개정 과정에서 끈질긴 추진력·친화력으로 뛰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김현미 의원(민주당)은 “세무사회 1962년에 설립이 됐는데 제가 1962년생이다. 세무사회와 동갑내기 친구”라고 언급 한뒤 “(정 회장이)3번째 당선이 됐는데. 저는 재선위원이라 3선이 꿈이다. 어떻게 하면 3선이 되는지 부탁해야 되겠다”는 조크로 3선을 축하.
유승희·정성호 의원(민주당) 역시 “정구정 회장의 3선을 축하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으며, 세무사자격을 소유한 백재현 의원(민주당)은 “정구정 회장 연임을 축하한다. 이제 선거도 끝나고 새로운 회장이 확정됐다. 결집해 달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