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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침묵하는 다수회원 바닥정서, '갈등' 보단 '일꾼' 선택

◇…정구정 현 회장의 당선으로 마무리 된 제 28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는 '의혹 심판'론과 '일꾼'론에서 '일꾼'론이 승리한 것으로 집약.

 

특히 많은 회원들은 선거기간중에 쏟아진 정구정 후보에 대한 이른 바 '3선비난' 소나기를 뚫고 당선 된 정구정 회장의 저력이 다시 확인 됐다는 반응.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회원간 갈등에는 이제 식상한 나머지,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승한 것으로 의심되면 일단 외면해버리는 정서가 생각보다 강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며, 소위 목소리 큰 사람들의 입지가 침묵하는 일반 회원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정구정 회장이 6개 지방회장들의 공개적인 반대를 받았고, 소위 자칭 타칭 '업계리더그룹'측의 적극적인 견제 속에서 승리를 쟁취한 것은 세무사계 내·외부에 던져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뚜렷하다는 것.

 

또 지난 2년간 정구정 회장이 이루어 낸 세무사법개정 등 움직일 수 없는 대형회무성과에 회원들이 얼마나 고무되어 있는가를 보여 준 것과 동시에, 향후 2년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셈. 

 

또 선거기간 중 회원들에게 발송 된 유인 등 인위적인 정구정 회장 비난 여론화가 역작용을 맞았으며, 따라서 정구정 회장은 가만히 앉아서 선거에 도움을 받는 형국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이창규 후보 낙선에 대해 아쉬워 하는 측은, 만약 이창규 후보가 처음부터 '정책대결'로 임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 이라는 견해를 피력.

 

한 이창규 후보 지지자는 "2년 후에는 (이창규)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2년 금새 간다. 실망하지 말고 지금부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정책개발에 힘쓴다면 성공할 수 있고, 그땐 잘하면 롱런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위로섞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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