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8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전면개편 2단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도 유찰됐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전면개편 2단계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17일까지 2차 입찰을 실시한 결과 삼성SDS만 단독 응찰해 또다시 유찰됐다.
지난 4일 1차 입찰에서 삼성SDS 1개 업체만 응찰해 자동 유찰된데 이어 재입찰에서도 삼성SDS만 응찰해 유찰된 것.
조달청은 2차 입찰도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지를 이달 중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달 관련 규정에 따르면 2차까지 유찰시 수의계약을 통해서도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은 1990년대 중반의 세정환경을 기반으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현행 국세통합시스템(TIS)이 노후화됨에 따라 세정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세원 발굴에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