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세무사회이사회에서 세무사회장 출마규정과 관련한 ‘회칙해석건’을 심의하기 위해 3월 5일 임시총회 소집건을 의결하자 세무사고시회, 세무대학세무사회 등 임의단체들이 일제히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본회와 각을 세웠지만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니 오히려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
특히, 세세회의 경우 지난달 15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해 개별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키로 의견을 모아, 임의단체들이 선거전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과는 반대상황.
이를두고 세무사계 일각에서는 3선출마를 위한 임시총회의 경우 회칙위반 등 부당성이 부각되면서 비판을 쏟아냈다면, 임원선거의 경우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낙선운동을 하기에는 회발전과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
세무사고시회의 경우 회장후보에 대해서는 ‘중립’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감사후보의 경우 현 고시회 감사가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입소문을 통해 고시회원들의 표심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
반면, 석박사회의 경우 현 회장인 최원두 후보가 윤리위원장선거에 출마함으로써 일체의 선거와 관련한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며, 여성세무사회 역시 여성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는 형국.
세무사계는 이러한 임의단체의 입장이 선거로 인한 회원분열을 우려한 조치라는 긍정론과 함께, 선거전에 공식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세무사회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수 있는데 소극적인 태도가 아쉽다는 반응이 병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