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을 깃점으로 시작되는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는 지난 3월 5일 회칙개정과 관련한 '임시총회 기류가 계속 이어 질 것인가'와 이른 바 '야권후보 분열상을 회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누가 세무사계를 잘 발전 시킬 수 있느냐' 등이 투표향배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
지난 3월 5일 임시총회는, '3선을 하기 위한 편법 아니냐'는 등 '당위성'이 외형상으로는 가장 큰 쟁점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정구정 회장의 업무추진성과와 향후비젼에 대해 회원들이 기대를 보낸 측면이 강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따라서 임시총회가 끝난 지 3개월이 넘은 지금 싯점에서 회원들의 정서가 그대로 유지 되고 있을 지 여부가 투표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 후보들이 어떤 정책 비젼을 제시하고 또 신뢰감을 심어 주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
또 이른 바 '야권 단일화'가 불발된 상황에 대해 회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심거리이며, 야권 지지자들이 '될사람을 밀어주자'는 정서가 확산 될 경우 강한 결집력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
정구정 후보 지지측에서는 '정구정 회장은 회장 임기동안 엄청난 성과를 거둔 것을 회원들이 잘 알고 있는데다, 일꾼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 정서가 투표에 그대로 연결 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
이창규 후보 지지측에서는 '이창규 후보는 서울회장을 지내면서 많은 업무성과를 냈으나 가려진 부분이 많고, 갈등에 빠진 세무사계를 화합으로 이끌 경륜 있는 적임자'라면서 역시 강한 자신감.
대부분의 뜻 있는 회원들은 '상대를 헐뜯는 행위는 이제 식상한 면이 있다'면서 '세무사계 발전비젼을 누가 설득력과 진정성 있게 제시하느냐가 중후하게 회원들 마음을 움질일 것'이라고 피력.
한편, 이 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지만, 지방회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병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