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세무사회 임시총회를 깃점으로 정구정 현 회장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자 김종화 세무사회 상근부회장이 돌연 사표를 냈었다.
세무사계는 사표 배경에 관심이 쏠렸고, 지난달 31일 세무사회장선거 후보를 마감한 결과 이창규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김종화 전 상근부회장을 깜짝 공개했으며, 이를 계기로 세 사람간의 인연이 세무사계의 또 하나의 화두.
이는 정구정 회장과의 마찰로 상근 부회장직을 사퇴한 김종화 전 부회장이 이창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대목.
김종화 세무사는 2년전 현 정구정 회장의 당선을 도운 1등 공신으로 알려져 왔으며, 부회장에 이어 자신의 사무실을 접고 상근 부회장직을 맡으며 정 회장을 보좌해 왔다는 점에서 정 회장의 3선출마가 결국 두 사람의 연이 끊기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
세무사계는 이같은 주요 후보들간 얽히고설킨 인적상황이, 목전에 다가온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여기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