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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5.28 서기관승진인사,'덕장스타일 함축돼 있다'

◇…국세청이 28일자로 단행한 서기관 승진인사(28명)는 취임후 천명한 '균형''배려' 인사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덕중 국세청장이 취임하기 전인 올 연초부터 금품수수 사건에 연루된 서울청 조사1국을 승진에서 제외시킨 것.

 

세무비리 근절에 대한 김덕중 청장의 단호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함으로써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앞으로도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단행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직원들은 풀이.

 

또한 출신지역 및 임용구분 뿐만 아니라 조사-비조사 분야별로도 '균형'을 꾀함으로써, 직원들이 소위 '줄대기' 등 한눈을 팔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인사에 반영했다는 평가도 병존.

 

이와 함께 본청 및 수도권청보다 오히려 승진소요연수가 1~2년 가량 짧고 이들보다 경력이나 업무면에서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은 2개 지방청에 대해서도 취임후 첫 인사라는 상징성과 지방청 배려 및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발탁한 점도 '덕장 스타일'을 인사에 투영시켰다는 평가.

 

한 관리자는 "고위직 및 이번 인사를 통해 균형과 배려를 인사원칙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울러 여성관리자 발탁이나 신상필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대목"이라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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