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손 윤·유재선·이창규·한헌춘 세무사(가나다 順) 등 4명이 내달 치러지는 제28대 세무사회장 선거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후보단일화 논의가 본격화 됨으로서 선거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정구정 현 회장과의 양자대결 여부가 금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각.
특히 손 윤·이창규·한헌춘 세무사의 경우 세무사회의 선거규정 개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사실상 후보단일화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
실제로 지난 15일 손 윤 세무사는 비상대책위 발족배경을 설명하며 “후보단일화를 이뤄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혀, 단일화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토론회 개최 및 여론조사 등의 방안등을 거론.
또 다른 후보는 “다자구도로 갈 경우 선거 결과는 뻔하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단일화가 되면 한번 해볼만 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유재선 세무사의 경우 “단일화의 명분이 중요하다”며 “명분이 확보되면 단일화 논의에 동참할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 둔 상황.
결국 금번 세무사회장 선거는 출마를 선언한 4명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른바 '야권단일화' 성사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