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득세신고를 앞두고 지난달 세무관서별로 치러진 춘계체육행사가 대체적으로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치러짐으로써 직원단합을 통한 업무능률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 세정가의 반응.
그간 세무관서의 체육행사는 과(課) 단위별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다반사였으며, 그 배경에는 전체 직원이 참여하는 체육행사는 주말에 실시할 수밖에 없어 직원들의 호응도가 저조했던 것이 원인.
이를두고 고참 직원들의 경우 “젊은 직원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주말에 체육행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눈치를 봐야했다”며 “이로인해 금요일 오후 각 과별 영화관람 및 저녁식사로 체육행사를 대체한 경우도 있었다”고 귀띔.
하지만 지난달 실시된 체육행사는 상당수 세무서가 토요일에 전체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일부 세무서의 경우 주중에 족구와 탁구 경기 예선전을 실시한 후 금요일 오후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결승전을 치르고 뒷풀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
이를두고 서울시내 모 서장은 “올해 세수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지하경제양성화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을 선택,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올한해 업무능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