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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5. (목)

내국세

경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전 간부 등 수뢰혐의 수사

경찰은 지난 3월 3억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직원 9명을 검거한데 이어, 추가로 뇌물을 받은 상사와 뇌물을 전달해 준 세무사 등 4명을 입건하고 이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청 조사1국 소속 조사요원 D씨(구속)가 사교육업체로부터 받은 1억8천만원 가운데 일부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D씨가 받은 1억8천만원 가운데, 9천만원을 받은 팀장 A씨, A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상사 B씨, 2천만원을 받은 C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B씨와 C씨에 대해서는 구속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영장청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는 자신이 받은 9천만원 중 3천만원을 상사인 B씨에게 직접 전달하고, 또다른 상사 C씨에게는 세무사 E씨를 통해 2천만원을 전달해 B씨와 C씨는 뇌물수수, E씨는 제3자 뇌물취득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는 뇌물수수 및 상납 사실에 대해 시인하고 있으며 세무사 E씨 역시 뇌물전달 사실에 대해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상사인 B씨와 C씨는 뇌물수수 사실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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