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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부정 훈포장 의혹, 세무사계…'덤터기 쓰는 것 안된다'

◇…지난주 정부 훈포장 부정의혹사건이 불거진 이후 세무사계는 KBS보도에 한 세무사가 '의혹'을 증언 하는 형식이 된 것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는 '의혹'에 세무사회가 부각된 것은 마치 세무사계가 모든 덤터기를 뒤집어 쓴 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는 정서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

 

특히 보도화면 중 세무사라는 사람의 근거 없는 뜬 구름 같은 얘기가 그대로 전파를 탄 것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진정 또는 고발, 동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 되는 상황.

 

따라서 일각에서는 세무사계 내부에 짙게 깔려 있는 일부 회원 간 갈등이 급기야 '내부고발'을 불러 온 게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 이는 이 문제가 부정적으로 비화할 경우 작년4월 세무사창립50주년때 훈포장을 대량 유치한 정구정 회장이 궁지에 몰릴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그 가능성을 충분히 예단해 볼 수도 있다는 것.

 

뜻 있는 회원들은 '돈이 오갔는 지 여부는 세무사 명예를 위해서도 당연히 가려져야 하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부고발이나 진정이 있었는 지 여부를 밝히는 것도 회원들로서는 매우 중요한 만큼 반드시 규명돼야할 부분'이라고 강조.

 

한 소장파 세무사는 "얼마전부터 작년 세무사법 국회통과와 관련해서도 이런저런 말이 나돌았다"면서 "감정이 격해지다 보면 없는것을 만들어 내려할 수도 있는 판에 훈포장을 대량으로 가져 온 일은 의혹을 대입하기에 좋은 소재 아니었겠느냐"고 의미심장한 코멘트.

 

또 다른 세무사는 "회장에 대한 감정이 아무리 안좋다 하더라도 훈포장 많이 유치한 것을 문제가 있는 것 처럼 고발할 정도로 막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 3월 자유총연맹 감사소식 등을 감안할 때 다른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 유탄으로 불똥이 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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