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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사고날때만 외부인 영입'? 국세청 감사관 공모에 '눈총'

◇…국세청이 최근 개방형 직위인 본청 감사관을 공개모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세청은 오는 22일 원서마감 일정으로 감사관 외부공개모집을 진행중에 있는데, 이에 대해 '국세청 감사관 임용에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 고 있는 것.

 

이는 2008년 전후 국세청장 등 고위직 비리사건이 터지는 불상사 속에 국세청이 혼란스런 상황이었을 때 백용호 국세청장이 부임(2009.6)했고,백 청장이 감사원 혁신담당관·특별조사본부 총괄과장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 총괄행정관을 거쳐 미국‘국제 성과감사센터(ICPA)’소장으로 근무하던 문호승 씨를 2009년 9월 국세청 감사관으로 채용, 마침내 '외부인 감사관'은 상당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됐었다.

 

그러나 외부인 감사관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1년 6월 국세청 내부인사(송광조 현 서울청장)로 다시 바뀌었고, 또 크고 작은 비리사건이 이어지는 난맥을 보이다 급기야 최근에는 서울청 조사국 소속 1개 조사팀 전체가 비리혐의에 휩싸이는 곤혹스런 상황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세청이 또 감사관을 외부인사로 선임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 지자 국세청이 '급하니까 또 외부인사로 눈을 돌리는 것 아니냐'고 눈총을 보내고 있는 것.

 

특히 일각에서는 '문호승 감사관 이후 계속해서 외부인사가 감사관을 맡았다면 대형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면서 '다시 감사관을 외부인사로 공모하는 것을 보니 마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이 든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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