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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1급전원 퇴진…'천거인 있었다면 더 살폈어야'

◇…최근 국세청 1급 3명(차장포함)이 명퇴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 지자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염려했던 부분이 현실화 됐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출. 

 

박근혜정부 출범직후 부터 국세청에서는 행시 27회중에서 청장이 될 경우 25회인 조현관 서울청장과 27회인 박윤준 차장, 김은호 부산청장 등 1급 대량퇴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막상 그게 현실화 되자, 급격한 인적교체에 따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

 

더구나 조현관 서울청장 같은이의 경우 국세청에서 잔뼈가 크는 과정에서 무슨 권력의 비호를 받았다거나 비리연루 등 구설에 오른 적이 없고,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웠을 뿐 아니라 실무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라와 업무능력도 비범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국세청으로서는 큰 손실'이라는 인식이 광폭.

 

특히 25회인 조현관 서울청장이 국세청장이 됐더라면 큰 충격없이 유능한 인재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보다 안정된 속에서 순조롭게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었을 터인데, 그런 부분에서 못내 아쉽다는 것.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남아 있는 27회들도 좀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이제 타기관과의 행시기수별 비교에서도 국세청이 젊은 층에 속하게 됐는데, 앞으로는 조기승진 조기퇴진 현상과 27회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국세청에 또 다른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

 

일각에서는 "인사권자 나름대로 복안이 있었겠지만 국세청장을 천거 하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국세청 조직의 특수성과 내부사정 등에 대해 좀 더 세심한 숙고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고 평가.

 

한편, 일각에서는 국세청장 인선과 관련 충청(대전)권 현역 정치거물인 K씨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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