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을 비롯한 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11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이전에 단행될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세정가의 이목이 새정부 첫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 집중되는 상황.
세정가에 따르면, 공석이 된 중부청장을 비롯해 국세청 1급 인사를 위한 후보자 인사 검증작업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전문이며, 1급의 경우 인사 폭은 용퇴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국세청차장, 서울청장, 부산청장을 비롯해 네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
만약 이달에 공석이 된 중부청장에 대한 인사만 단행할 경우 6월말 명퇴와 함께 또다시 1급 등 인사를 단행해야 하고, 어차피 중부청장 인사를 하더라도 고위공무원 인사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의 빠른 안정을 위해 고위직 인사를 앞당겨 대폭적으로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
1급 등 고위직 인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4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검찰이 10일자 고위간부 인사를 지난 5일 발표한 점이나, 전국세무관서장회의 하루 전인 오는 10일 1급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이 명퇴식을 잡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관서장회의 전후로 단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
한편 1급 인사와 관련해서는 김덕중 국세청장과 행시 동기(27회)인 이전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송광조 국세청 감사관, 이종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제갈경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경합을 벌이며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
또한 행시28회의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과 김연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일반 출신의 임창규 광주청장, 이승호 서울청 조사4국장, 세대출신의 김영기 국세청 재산세국장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모습.
이와 관련 세정가 한 인사는 "행시28회 이후 뒤를 받쳐줄 인력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행시27회 자원을 좀더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 고공단에 TK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고려해 지역안배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