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 간부 줄사퇴와 경찰 치안정감 승진 인사 등 4대 권력기관의 고위직 인사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4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국세청 1급 인사 향방에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는 박근혜정부 첫 인사라는 상징성에다, '지하경제 양성화'-'재정조달'이라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첫 준비작업'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를 지녔다는 점에서 평상시 인사보다 더욱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국세청 안팎의 최대 관심사는 1급의 거취결정 시기와 규모인데, 현재 공석인 중부청장(1급)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1급(3명)의 거취가 먼저 결정지어져야 하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고위직 인사 폭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형국.
그러나 본청 국장급의 보직불균형 및 보직적체 현상 등을 감안할 때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으나, 쇄신을 꾀하되 안정과 업무추진능력에 더 무게를 두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비중있게 제기되는 분위기.
(거취결정을 전제로)각론으로 들어가서는 국세청차장에 국세청장의 행시동기(27회)를 기용할 것인지, 아니면 아랫기수나 일반승진 출신을 임명할 것인지 등을 놓고 하마평이 한창.
일각에서는 '이 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는 김덕중 청장의 심중과 청와대 의중이 상당부분 조합 되는 형식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많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