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8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후임으로 김삼천 전 상청회 회장이 선임된데 대해 강력히 반발 한 것과 관련, 세정가에서는 '역시'라며 고개를 끄덕끄덕.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정수장학회)김삼천 신임 이사장은 정수장학회 장학금을 지원받은 대학졸업생모임인 상청회 회장이었고, 대구 출신에다 '영남대 졸업' 등의 이력만 보더라도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지울 수 없는 분"이라고 박 대통령과 김 이사장의 관계를 문제 삼았다.
이 같은 논평을 곱씹어 보면 '영남대 출신'이 하나의 부적격 이유로 적시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곧 이현동 전 국세청장과 조현관 서울국세청장이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앞서의 새 정부 국세청장 인선때도 하나의 참고가 되지 않았겠냐는 것이 쉽게 짐작 된 다는 것.
한 세정가 인사는 "고위공직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줄줄이 낙마하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4대권력기관장으로 꼽히는 국세청장만은 야당의 공격대상이 될만한 재료를 가급적 피하려 했을 것"이라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