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6~28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최경림 외교부 FTA교섭대표가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으며 외교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측은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 측은 코지 쓰루오카(鶴岡 公二)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향후 협상범위, 협상 진행방식 및 행정사항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외교부의 통상교섭권은 신설되는 산업통상자원부(현 지경부)로 이관된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5개국 가운데 FTA정책국, FTA교섭국이 산업부로 넘어가며 세계무역기구(WTO) 관련 업무를 맡는 다자통상국의 WTO과, 다자통상협력과, 통상기획홍보과의 기능도 이관된다.
이에 따라 통상교섭본부에서 산업부로 소속을 옮기는 인력은 전체 150여명 가운데 약 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