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박근혜정부, 재정·세정팀 수장 모두 충청출신…'이례적'

◇…박근혜정부에서 재정조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진 상황에서 재정조달을 책임진 경제부총림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국세청장이 공교롭게 모두 충청 출신이 임명돼 이채.

 

조만간 임명이 예정될 것으로 보이는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충북 청주 출신이고, 25일 인사청문회가 예정 돼 있는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대전 출신.

 

세정가는 징세기관인 국세청과 상급기관인 기획재정부 수장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기용된 것을 이례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역대 기획재정부장관의 경우, 문민의 정부 홍재형(충북 청주), 국민의 정부 이규성(충남 논산), 참여정부 김병일(충북 청원) 전 장관이 충청 출신이었으며, 국세청은 이건춘(충남 공주), 한상률(충남 태안) 전 청장이 이 지역 출신.

 

세정가 한 인사는 "정부부처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으로 충청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선거나 정부부처 주요 인사때마다 충청은 캐스팅 보트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가 일반화돼 있는데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해석.

 

그러나 다른 인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은 몰라도 국세청장은 늘 집권층과 인연이 있는 사람을 앉히려 했던 게 보통인데, 이번에 국세청장을 비롯해 주요 권력기관장에 영호남 출신을 모두 배제한 것은 다소 의외이며 뭔가 다른 배경이 있지 않겠느냐"고 첨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