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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정부요직, 고시출신 '중용 패턴'…국세청엔 어떤 영향?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과 청와대 등 인사에서 고시 및 군(軍) 사관출신을 대거 등용한 것을 두고 이같은 인사흐름이 정부 전체조직에 어떤 변화와 파장을 몰고 올지 세정가도 관심 집중.

 

특히 조만간 단행될 국세청장 인사에서 행시출신이 임명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행시출신 임명에 따른 후속 인사구가 어떻게 짜여 질 지와, 향후 인사운용에 대해 벌써부터 관리자와 직원들은 많은 궁금증을 표출.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 등 고위직 등용에 고시출신 또는 군 사관학교 출신을 선호하는 듯한 기류가 확인되고 있는 것도 국세청 직원들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대목.

 

2만여 국세공무원 가운데 98%가 공채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세청 직원들이 고위직의 '고시출신 대  공채출신' 비율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

 

행시출신 중용 분위기가 정부조직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국세청의 행시주도 인사구도가 더 강하게 형성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적지 않은 상황.

 

일선의 한 관리자는 "유능한 인재 그룹으로 지칭되고 있는 행시출신들을 잘 등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온 노련미 있는 직원들의 발탁도 중요하다"면서 "임용구분을 따져 볼 때 국세청은 균형인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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