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세청장 인선 요건중에 아무래도 국회인사청문회를 의식해야 하는 쪽에 무게가 많이 실리지 않을까 싶다"
작년 12월 대선 이후 세정가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새 국세청장에 누가 될 것인가' 인데, 최근들어 '청장후보→청문회통과'를 연결지어 관측하는 전망이 급격히 증가 하는 분위기.
이는 앞서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낙마한 것을 필두로 '청문회 덪'에 걸려 낙마 또는 곤혹을 치루거나 표류하고 있는 각료후보들이 예상 외로 많은 데다, 13일 열리는 현오석 부청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청문회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같은 상황 때문.
재정부 장관에 이어 국세청장 후보자까지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게 되는 상황은 꼭 피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져 있는 것.
따라서 국세청장 후보자는 ▲재산소유 상황 ▲부동산투기의혹 유무 ▲청렴성 ▲잦은 이사 여부 ▲병역관계 ▲배우자 등에 대한 결점 여부가 사전에 면밀히 검증 될 것으로 보는 것이 대세.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국민들이 국세청을 보는 눈은 또 따로 있다. 국세청장 후보가 재산이 많으면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국세청장 만큼은 청문회에서 정말 무사통과 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
한편 정치권 및 세정가 일각에서는 '국세청장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국세청장 후보 가시권에 드는 몇몇 인사에 대한 사전 검증도 얼마전 끝났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