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에서의 첫 국세청장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재정조달의 막중한 책임을 지닌 국세청이 상반기까지 연속된 고위직 인사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직원들 사이에서 확산.
과거의 예에 비춰 볼 때, 박근혜정부의 첫 국세청장 취임 시점은 3월 중하순경으로 전망되고, 이후 국세청장 인사향배에 따라 1급 등 고위직 인사를 추가로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
또한 국세청은 매년 5월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해 왔으며, 여기에다 6월이 되면 일선세무서장을 비롯해 서기관급 이상 명예퇴직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청장이 취임하는 3월부터 6월까지 계속해서 고위직 인사가 연이어 진행되는 모양새.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새정부에서 재정조달을 책임진 국세청의 역할이 막중한데 고위직 인사가 6월말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면 세수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한 관리자는 이와 관련 "세금신고의 대부분이 자진신고납부 방식으로 이뤄지고, 세원관리도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그와 같은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도 "고위직 인사로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어 조직원들의 관심이 인사에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