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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새 내각, 수도권·서울대출신·고시파 두각…'호남홀대'

◇…지난 8일과 13일에 이어 17일 발표된 조각 인선 결과 총리와 내각 각료 후보자 18명 가운데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고시 출신은 모두 11명에 달해 '고시출신 및 서울출신 전성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

 

출신 지역별로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장관 내정자를 배출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영남이 두각을 보였으며, 세부적으로는 행정고시 합격자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사법시험 합격자 4명, 외무고시·기술고시 각 1명.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된 현오석 내정자(14회), 서남수 교육부 장관·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22회),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23회),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25회)가 행시 출신.

 

정홍원 국무총리(14회)·황교안(23회) 법무부 장관·진영(17회) 보건복지부 장관·조윤선(33회)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사법시험 출신이고, 윤영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무고시(10회),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 기술고시(13회) 출신.

 

출신대는 서울대(현오석, 서남수, 윤병세, 유진룡, 윤상직, 진영, 조윤선)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유정복 안전행정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등 2명, 고려대(류길재), 성균관대(황교안), 육군사관학교(김병관), 영남대(이동필), 한양대(윤성규), 한국외대(방하남), 부산여대(윤진숙) 등 각각 1명.

 

출신지역을 보면 서울이 8명(김종훈, 서남수, 윤병세, 류길재, 황교안, 진영, 조윤선, 서승환)으로 가장 많으며, 인천(유정복, 유진룡)까지 포함하면 수도권이 1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부산.경남은 김병관 국방부(경남 김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내정자 등 2명이고 대구·경북에서 이동필 농림축산부(경북 의성),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경북 경산) 등 2명으로 영남권에서 모두 4명.

 

충청은 현오석 기획재정부(충북 청주), 윤성규 환경부 장관(충북 충주) 내정자 등 2명이 배출됐으나, 호남은 본적지가 전북 고창인 진영 보건복지부 내정자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전남 완도) 내정자 1명 등이지만 이 두사람을 순수 '호남출신'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따라서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때 '대탕평인사'를 누누히 강조 해왔던 점을 등을 들어 호남정서 입장에서는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향후 논란 가능성이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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