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냐' '중임이냐'를 놓고 세무사계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자, 세무사들 사이에서 집행부 및 회원들과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점증.
3선 가부(可否), 임시총회 개최 적법성 논란, 회칙해석 논란 등으로 회직자간, 회원간 반목이 확산되는 모양새를 띠자 뜻있는 세무사들 사이에서 '바람직한 리더상(像)'에 대한 희망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서울 지역 한 세무사는 "흔히 회직자들이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있을 땐 참 보기 민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회원간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한마디.
또다른 세무사는 "지난 '93년 중임제한규정을 없애는 내용으로 회칙개정을 추진하려다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회고하면서 "회직자들은 자신들로 인해 '세무사'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
회장선거 출마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한 세무사는 "우선 회장 외에 다른 뜻을 품지 않았으면 좋겠고, 세무사사무소의 업무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나갈 수 있는 덕망있는 인물이었으면 좋겠고, 제각각의 회원들을 생존경쟁의 세계에 내던져 놓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생발전'을 꾀할 수 있는 사람이면 금상첨화"라고 바람직한 회장상을 제시.
또다른 세무사는 "이번 선거에서 미래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보여주는 리더를 회원들이 택했으면 좋겠다"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