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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세무사회 회장선거 출마 선언한 이창규·한헌춘의 '舊緣'

◇…설날 명절을 전후로 6월 치러질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구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3선 출마 여부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정구정 현 회장과 잇달아 출마를 선언한 이창규 전 서울회장, 한헌춘 현 중부회장 세사람간 구연(舊緣)이 회장선거의 관심거리로 부상.

 

주목할만한 점은 이창규 전 서울회장과 한헌춘 중부회장 모두 '친(親)정구정 맨'으로 분류되던 인물들인데, 회장선거 앞에서는 정구정 회장을 향해 "오만과 독선이다(이창규)" "정구정 회장으로부터 집념과 열정을 본받겠다(한헌춘)"며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

 

특히 이창규 전 서울회장과 한헌춘 중부회장은 오해전부터 각별한(?) 관계로 알려지고 있는데 회장선거를 두고 대결구도를 그리게 돼 이들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게 된 형국.

 

세정가 인사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48년생 동갑내기로 국세청 조사과 재직시 계장과 차석을 지냈을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다 세무회계프로그램 문제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고, 지방세무사회장단 모임 운영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함께 했던 인물.

 

이와 관련 한 세무사는 "두 사람 모두 회장선거에 나선 것은 의외다. 왜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됐는지 명분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두 사람 다 끝까지 완주할 지 지켜볼 일"이라고 의미심장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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