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세청 직원들 모임인 국세동우회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등 '국민들과 가까이 하기'와 이를 통한 '회원 친목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일부 지방동우회에서는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뜻있는 회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는 전문.
국세동우회는 매년 연초 서울과 지방회 별로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정인 국세청의 발전과 위상제고, 직원권익 향상을 성원하는 것은 물론, 새해 덕담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서로서로 격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국세청직원들의 전통인 끈끈한 유대감이 항상 발휘돼 유사한 정부 각 기관의 전현직모임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을 정도.
그러나 일부 지방회의 경우 본회의 풍성한 활동과는 거리가 먼 '왜소한 모임'으로 전락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뜻 있는 회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는 것.
일례로 지난달 24일에 있었던 대구지방 국세동우회 신년회는 그렇지 못한 모임으로 비춰진것 같다고 일부 참석자들의 전언.
모임이 한참 지났는데도 회원들 사이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번 모임이 워낙 맥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당시 모임장소에는 전직 회원들은 많이 안 보이고 현직들이 많이모여 마치 현직들만의 모임인줄 착각할 정도였다는 것.
한 참석자는 "그래도 신세균 대구청장과 국장 그리고 현직들이 많이 참석해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것 같다"면서 "현직들에게 선배로서 덕담과 격려를 해주고 또 옛 돌료들과 안부를 전하며 서로 소통하는 것도 우리가 평생 몸담았던 직장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불참회원들에게 서운함을 내색.
또 다른 참석자는 "동우회 집행부가 회원발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준비도 많이 한 것으로 아는데, 참석자가 적으면 신바람이 나겠는가"라면서 "참석만 해도 집행부로서는 힘이 나는 것이다. 앞으로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활기넘치는 모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