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교체로 출전해 약 30분을 뛰었다. 팀은 비겼다.
기성용은 3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후반 16분에 교체로 들어가 약 30분을 소화했다.
후반 16분 이테이 쉬처를 대신해 투입된 기성용은 약 30분 동안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공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기성용은 지난 19일 스토크시티와의 23라운드에서 시즌 3호, 리그 2호 도움을 올린데 이어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21라운드, 7일 아스날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19일 23라운드에서 총 도움 3개를 올렸다. 모두 2013년 새해에 기록했다.
스완지는 끝내 선더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8승10무6패(승점 34)로 8위에 올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완지는 후반 16분 기성용을 통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21분에는 대니 그래함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선더랜드의 수비는 탄탄했다. 스완지의 공세에 무너지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반 25분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때리기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은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에 들어갔다. 경기에 영향을 주는 투입은 아니었다.
QPR 입장에서는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는 0-0 무승부였다. 상대가 리그 2위 맨시티여서 의미가 더했다.
QPR은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무승부였다. 2승10무12패(승점 16)다.
맨시티(15승7무2패 승점 52)는 최하위 QPR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선두 맨체스터유나이티드(18승2무3패 승점 56)와의 승점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날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