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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차기 국세청장은 누구? '안정과 순리·통솔력' 감안될 듯

◇…새 정부 출범이 눈 앞으로 다가 오면서 세정가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새 국세청장은 누가 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

 

대선 이후 한달여까지는 국세청장이 '내부에서 승진할 것인가, 아니면 외부에서 올 것인가' 하는 정도의 막연한 예상이 주류를 이뤘지만,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는 등 새 정부 조각(組閣)이 시작되자 하마평도 상당히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

 

세정가에서는 일단 국세청장 외부영입은 없는 것으로 단정하는 분위기가 대세인데, 이는 박근혜 당선인이 누누히 행정의 전문성을 강조해 온 데다 국세청이 최근 몇 년동안은 본연의 임무를 대과 없이 수행해 왔고, 현재 국세청 내 인적구도가 차기정부에 흡수융화될 재료를 100% 갖추고 있다고 보기 때문.

 

이런 맥락에서 현재 국세청장 승진 가시권에 드는 사람으로는 직급상으로만 놓고 봤을땐 박윤준 차장, 조현관 서울청장, 김덕중 중부청장, 김은호 부산청장 등 '빅4'로 압축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빅4 중 행시기수와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좀 더 압축하면 가장 앞선 선두주자는 조 서울청장.

 

이는 연령(58년생)이나 행시기수(25회)에서 가장 앞서고, 나머지 세 사람은 행시 동기(27회)인데다 연령도 비슷해(박윤준61·김덕중59·김은호58년생) 이들 세 사람중에서 청장이 될 경우 같은 기수 2명과 서울청장 등 3명이 한꺼번에 설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이 도래하는데, 그런 급격한 상황을 택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희박하다고 보기 때문.

 

따라서 새 정부 첫 국세청장은 현재, 돌출변수가 없는한 인사의 객관적 순리와 조직안정 등을 감안할 때 연령과 행시기수가 가장 앞서고, 수도권 1급 중부청장과 서울청장을 역임하면서 무리 없는 조직통솔력과 업무역량을 보여 온 조현관 서울청장이 가장 유력하지 않겠냐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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