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인 '재정확보'와 관련 주무기관인 국세청의 '징세시스템 정비'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특히 2월 중순 경으로 예상 되고 있는 직원 정기인사에서 이같은 '징세시스템 정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에 대해 직원들의 관심이 증폭 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일선과 본 지방청간 교차배치가 어떤 내용으로 행해질 지에 쏠리고 있는 듯.
이미 공개 돼 있는 지방청 조사기능 보강과 관련 직원들마다 처한 입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는 경우도 있다는 전문.
실 례로 지방청 조사1국 같은 경우는 희망자가 넘치는 반면, 그 밖의 조사국은 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벌써부터 인력충원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
또 직원들 가운데 고참급인 6급 직원들은 조사국 근무를 회피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 그 이유는 업무실적 등 책임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
게다가 예년과는 달리 새 정부에서는 조사분야와 징세분야가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그로 인한 부담감을 미리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전문.
반대로 일부 직원들은 이 번 기회에 조사파트 또는 지방청으로 '차출' 되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어 대조를 보이기도.
한 일선 관리자는 "지방청 조사파트 보강이 스스로 좀 소외돼왔다고 느끼는 직원들에게는 자신을 어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직원 순환근무활성화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