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새 국세청장 누가 될까'…'빅4' 중 청렴성 강한 인물?

◇…박근혜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국세청장에 누가 낙점될 지에 대한 관심도 점점 고조. 

 

대선 직후부터 세정가에 드리워 진 가장 큰 관심사는 새 정부 첫 국세청장에 누가 낙점될까에 쏠려 있는데, 대통령 취임일자가 가까워지면서 관심의 점도(粘度)가 강해지고 있는 것.

 

현재 내부에서 차기청장승진 가능권에 드는 인물로는 자연스럽게 박윤준 차장, 조현관 서울청장, 김덕중 중부청장, 김은호 부산청장 등 이른바 '국세청 빅4'가 꼽히고 있다.

 

이 4명 중 연령과 행시기수, 지역안배 등이 고려되고, 최종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누가 사심없이 잘 뒷받침 할 수 있을까에 점이 찍히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

 

또 5년여 전, 현직 청장이 뇌물사건으로 사법처리되는 과정 등을 통해 국세청이 '뇌물복마전같다'라는 오명을 썻던 점과, 그림로비사건 등이 감안 돼, 비슷한 조건일 경우 청렴성에 흠결이 없는 사람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예상.

 

특히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국세청도 청문회를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으며, 따라서 '청빈도' 측정의 객관적 자료가 되는 재산보유상황과 과거 근무경력 등도 고려될 것으로 정망.

 

한편 부총리급 기재부장관과,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했던 '책임총리제'에 따른 총리권한강화가 국세청장 인선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국세청의 역할과 기능, 또 과거의 예로 볼 때 '청장만큼은 오로지 대통령의 선택만이 유효하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