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첫 기획재정부장관으로 류성걸 인수위 경제1분과위 간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렇게 될 경우 복지공약 재원조달을 위한 재정부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
2010년 8월부터 1년 6개월여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한 바 있는 류 간사는 현직 당시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퇴임한 뒤, 4.11총선에서 대구 동구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
정치입문 이후 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돼 왔으며, 금번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간사를 맡게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의 브레인 역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류 간사는 13일 재정부 업무보고에서도 “당선인의 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는데 재정부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하는 등 새 정부의 공약이행을 위한 재원조달창구로 재정부의 역할론을 강조.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정부장관의 경우 정치적 고려사항이 있을 수 있어 단순히 하마평 수준으로는 예단하기가 힘들다'면서 '여권내 역학관계와 대야 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판단 될 것이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은 아직 이르다'는 견해.
한편, 2007년 MB정부 인수위때는 1997년 재경원 차관을 역임한 강만수 서울시정개발원장이 경제1분과위 간사를 맡은바 있으며, 정부 출범 후 기획재정부 장관에 올라 1년간 장관직을 수행했지만 '평균이하'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