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파견공무원과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하자, 이를 놓고 '박근혜 정부'에서의 부처별 위상을 미리 점치는 등 부처마다 희비쌍곡선이 교차되는 분위기.
우선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과 관련,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게 되는 중소기업청은 앞으로 새정부 정책의 무게중심이 중량감있게 실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 등 제반 정책의 재정소요를 뒷받침해야 하는 국세청의 위상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세청은 관리감독부서인 기획재정부보다 먼저 12일 업무보고 일정이 잡히는 등 새정부에서의 위상강화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상황.
게다가 국세청은 외청임에도 불구하고 인수위 파견공무원으로 전문위원 1명, 실무위원 1명 등 모두 2명을 파견하는 등 정권교체기때마다 '힘있는 부서'임을 확인시키기에 충분.
그러나 같은 기획재정부 산하 외청인 관세청은 대통령직 인수위 파견공무원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해 국세청과는 비교되는 모습.
정부부처들은 곧 인수위에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 조직개편안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혹시나 자신이 속한 부처의 위상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