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퇴직(명예퇴직 또는 정년퇴직)과 복수직서기관의 초임세무서장 인사 등으로 사무관급 보직에 대한 공석이 많아 전보인사를 예년보다 다소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국세청 내부에서 점증.
각 지방청과 일선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연말 사무관 명퇴자는 30여명이 조금 안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과장급 전보인사에서 26명의 복수직서기관이 초임세무서장에 발령된 상황.
여기에다 일선세무서 과장 등 기존에 공석으로 이어져 온 자리까지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약 100여 자리가 공석 상태일 것이라는 관측.
이에 따라 각 지방청과 일선세무서에서는 다음달 새정부가 출범하는데다 1분기에 국세행정 현안업무들이 집중돼 있어 사무관 전보인사를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일선 한 관리자는 "몇개월째 과장자리가 공석으로 있다"면서 "다른 과장이 직무를 겸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고 결과적으로 납세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공석을 빨리 충원해야 한다"고 희망.
현재 사무관 공석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전보인사 시기인 2월20일보다는 다소 당겨지지 않겠느냐는 게 직원들의 대체적인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