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세무사미래포럼'이란 행사장에서 일어났던 '필름쟁탈 사건' 이면에 일반 회원들이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세무사계에 점증.
일반 회원들은, 세무사회 본회와 포럼 측 간의 신경전으로 번진 '필름사건'이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는데, 회원들은 문제의 발단이 된 필름반출문제가 이렇게까지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뭔가 의심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한 회원은 "보통 세무사들 행사뿐 아니라 웬만한 공적 행사는 사진촬영이 문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때 유난히 그 포럼 필름처리문제에 대해 서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해당필름이 외부로 유출 돼서는 안되거나 아니면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때문 아니겠냐"면서 나름대로 이유를 유추.
또 다른 세무사는 '여기저기서 들은 얘기'라는 전제를 달면서 "그날 포럼에 참석했던 인사 가운데 일부인사의 얼굴이 외부로 알려지면 프로그램 문제 등과 관련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얼굴 알려지는 것을 꺼렸던 게 아닌겠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회원들 궁금증은 더 커지고 또 다른 문제가 파생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
지방 거주 한 소장파 회원은 "항간에 떠 도는 말 처럼 모 기업인사가 참석했다 하더라도 기업이 공적으로 후원을 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기때문에 얼굴 알려지는 부분도 그렇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라면서 "문제는 어떤 '사익목적이 있었나 없었나' 아닌가 싶다. 만약 사익을 의심할만한 사안이 있다면 그건 별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