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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국세청 고위직 인사 마무리…'TK편중 심화, 어쩌나'

◇…국세청이 고위직에 대해 명퇴 및 전보인사 등을 대선 전에 서둘러 단행한 것은 대선 이후 인사동결로 인해 국내외 교육파견 인사를 단행할 수 없는데 따른 불가피성 때문이었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사배경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상당수.

 

특히 국세청 안팎에서는 이번 고위직 인사로 인해 차기 정부 들어 TK출신의 중용 범위가 더 커졌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새정부 인사권자가 국세청장에 누구를 낙점할 지와 상관없이 주요 요직을 TK출신 위주로 채울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인재풀이 형성돼 있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것.

 

현재 TK출신들의 면면을 보면 행시 가운데 조현관 서울청장, 김연근 본청 징세법무국장, 이전환 본청 개인납세국장, 이종호 본청 법인납세국장, 임환수 본청 조사국장, 제갈경배 교육원장 등 27~28회 출신들이 요직에 즐비하게 분포돼 있고, 일반출신으로 56년생인 김영기 본청 재산세국장과 이승호 서울청 조사4국장도 포함.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 새로 자리바꿈한 신세균 대구청장과 최현민 서울청 조사3국장 역시 TK출신.

 

한 관리자는 "단시일 내에 만들어진 인사구도는 아니지만 출신지역을 따져 볼 때 너무 편중된 것 아니냐"면서 "출신지역 뿐만 아니라 임용구분별로도 행시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

 

또다른 관리자 역시 "TK출신 위주로 편중되다보니 주요 보직도 이들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항상 높았다"면서 "이같은 인재풀의 한계는 결국 조화와 균형을 기대하기 힘들게 만든다"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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