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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카메라필름 쟁탈' 사건, '세무사계 전체 부끄러운 일'

◇…지난 19일 '세무사미래포럼'이란 행사장에서 일어났던 '필름쟁탈 사건'이 알려지자(디지털 세정신문 11월20일자 참조) 세무사계에서는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군사독재시절에 들어봤던 일이 요즘 세무사계에서 일어나다니' '몇몇사람 때문에 세무사 전체가 우습게 비춰질 수 있다' '요즘이 어느땐데 카메라 필름을 압수하다니' 등 예민한 반응이 속출.

 

회원들의 이같은 반응은 당시 정황의 전말을 떠나 어떤 명분에서건 필름 반출을 물리적으로 막은 행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주류.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일단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세무사들이 주축이 되고 '세무사'라는 이름을 붙인 모임에서 일어 난 것에 대해 세무사계 전체의 이미지 추락을 걱정.

 

특히 포럼 주최측에서 필름반출을 막은 것에 대한 해명으로 '(참석자의)초상권 문제 등을 고려 했다'는 부분과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일부 인사가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한 데 대해 '그럴만한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등장.

 

한 세무사는 "세무사가 여러사람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초상권을 염려했다는 것은 보통상식으로는 납득이 안된다"면서 "참석한 시실이 알려지면 신상에 불리한 일이 생기거나, 범법자가 신분을 숨기려 했을 수는 있겠다"고 나름의 해석을 붙여보기도.

 

또 다른 세무사는 "처음 세정신문 기사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면서 "'일부참석자가 비공개를 요청해 사진촬영을 제한 했다'고 했다는데, 포럼이 무슨 비밀조직이 아닐진대 참석자가 '비공개'를 요청한 것도 참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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