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서초동 모처에서 치러진 ‘세무사미래포럼’이란 발족식에서 세무사회 소유의 카메라 메모리카드가 주최측에 의해 반출이 강제로 제지되는 등 돌발 사건이 발생,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무사미래포럼'은 '세무사계 발전'을 기치로 내세우고 일부전임세무사회장 및 고시회장 출신과 서울 일부지역세무사회장, 작년 세무사회장선거에 출마한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이 세무사회 소유 카메라 메모리카드 반출을 강제로 막았다는 것.
사진촬영을 했던 세무사회직원은 "메모리카드(필름)를 강제로 빼았겼다"고 주장 하고 있는 반면 주최측은 "넘겨달라고 했을뿐"이라고 해명.
세무사회 홍보실 직원에 따르면 '사진을 찍자 S모·A모 세무사가 소속을 물어 세무사회 홍보실에서 왔다'고 답하자 '메모리카드를 달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결국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메모리카드를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전언.
세무사회 관계자는 “세무사계의 행사보도를 위해 직원을 보내 사진촬영을 한 것인데, 메모리카드를 요구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며 “즉각 항의를 하자 오늘(20일) 아침 퀵서비스로 뺏어 갔던 메모리카드를 보내왔다. 20일 상임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안건에 올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변.
이에대해 A모 세무사는 “당초 행사사진은 미래포럼 자체적으로 촬영해 언론사에 배포할 예정이었다”며 “초청을 하지 않는 세무사회홍보실 직원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어 초상권 문제 등을 고려 메모리카드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일부 인사의 경우 비공개 입장을 전해와 사진촬영을 제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