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에 의해 태광실업에 대한 교차조사문제가 수면위로 부각하면서 12월 대선결과에 따라 국정조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설이 세정가의 일반적 반응이지만, 정권교체와는 상관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민주통합당은 태광실업에 대한 교차조사가 결국 노 전 대통령 서거의 단초를 불러왔다고 규정하며, 정권교체이후 국정조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국세청도 대선결과에 신경이 스일 수 밖에 없는 형편.
하지만,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의혹문제가 덮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차기 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굳이 떠안고 갈 필요가 있냐는 것.
결국 태광실업 교차조사 의혹에 대한 규명은 정권교체에 따라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현 정부의 의혹을 차기정부에서 짚고 넘어가는 식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결정될수 있다는 것.
이에대해 국세청 한 간부는 “국정감사에서 보듯이 야당에서는 태광실업교차조사 문제의 의혹규명을 '숙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의혹규명 절차가 이뤄져야만 국세청 조직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